온라인에서만 하다가 한 번씩 홀덤 펍이나 동전방을 가게 되면 정말 나의 홀덤 지식이 완전히 무너져 TILT가 오는 경우가 난무했습니다. 헤즈업 상황을 만들려고 3bet을 해도 3~5 ways로 플랍이 열리더라고요. 의도치 않게 팟도 커지고 기본적으로 오픈 레이즈 사이즈 자체도 말도 안돼서 오프는 아직 패 띄워 먹기 판이다 싶습니다.
그런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스타팅 레인지 차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포지션별로 이런 카드로 오픈하는게 장기적으로 수익이 난다고 하죠. 그런데 이 차트를 꼭 자기 핸드 레인지와 똑같이 쓸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조금씩 조정해서 자기만의 핸드 레인지를 갖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일단 위의 사진이 기본적인 9링(9명) 포지션입니다. 위에 저렇게 얼리 미들 레잇 포지션이란 말은 많이 안 쓰고 보통은 인포지션이라고 해서 IP, 아웃 오브 포지션이라고 해서 OOP로 많이 씁니다.
프리플랍에서 가장 순서가 빠른 턴이라 강한 카드가 아닌데 오픈 레이즈를 하게 되면 뒤에서 리레이즈 나오는 상황에 대처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정말 강한 핸드와 상대적으로 약한 핸드 몇 개만 섞어서 핸드 레인지를 만들어 쓰는 게 좋습니다. 너무 강한 핸드만 앞에서 플레이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읽히기 좋으니까요.
아무래도 UTG 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핸드를 운영하게 되죠 하지만 그래도 상위 12%정도 까지만 운영하는 게 장기적으로 수익 내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뒤에 턴으로 갈 수록 조금씩 핸드 레인지가 넓어지죠. 이런 포지션 핸드 레인지만 익혀도 앞에서 좋은 핸드로 오픈 레이즈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는 상위 30% 정도까지 사용하는 것 같군요.
거의 반 정도는 오픈 하는 것 같네요
이 자리가 딜러 버튼 포지션인데 여기가 플레이하기 가장 좋은 포지션입니다. 왜냐하면 플랍이 열리고 가장 늦게 액션을 취할 수가 있어 상대방의 액션을 한 후에 플레이 하기 때문에 프로들 같은 경우 이 포지션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냅니다. 수익은 IP에서 OOP로 갈수록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 포지션에서는 배당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서 오픈 레이즈가 나왔을 때 콜을 받기보다는 레이즈 하거나 폴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는 게 가장 스탠다드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